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 <월e>

  

픽사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심지어 무생물일 때도 있습니다.

장난감, 자동차, 로봇등이 그러한데요. 픽사는 이런 케릭터에게 생명력을 불어넣고 감정을 이입하게 하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로봇의 사랑을 그린 <월e>입니다.

 

줄거리

지구가 황폐화 되고 인간들은 우주로 도망갑니다. 텅 빈 지구에 청소로봇 월e가 홀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지구로 우주선이 날아옵니다. 우주선에서 내린 것은 매력적인 탐사 로봇 ‘이브’였습니다. 첫 눈에반해 버린 월e는,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칩니다. 처음엔 외면하던 이브는 월e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점점 친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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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생명체가 생겨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파견된 이브는 월e가 가지고 있던 식물을 발견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대기모드로 돌입하게 되고 우주선이 날아와 이브를 회수해 갑니다. 월-E는 이브를 뒤쫓아 지구에서 피난간 인간들이 타고 있는 우주선에 도착합니다.

 

스크린만 보고 있는 미래의 인간

이 영화를 보고 깜짝 놀랐던 장면은 월e가 이브를 따라 인간의 우주선으로 들어왔을 때입니다. 미래의 인간들은 개인 의자에 앉아서 스크린만 보고 있었습니다. 옆에 누가 있는지 뭐하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마치 전철을 타면 이어폰을 끼고 모두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있는 모습과 흡사해서 섬뜩했습니다. 정말 미래 사회에서는 면 대 면 커뮤니케이션이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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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로봇인 월e와 이브는 손을 잡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기계때문에 소홀해진 사람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월e라는 기계를 통해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사랑의 기본적인 모습

대사도 별로 없는 월e가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한 것은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사랑의 모습을 그려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면 손잡고 싶고, 무언가를 선물해주고 싶고, 지켜주고 싶은 마음을 언어로 표현하지 않고 월e의 행동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으로 느껴지는 월e의 표현방식을 보고 전 세계사람들이 공감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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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감정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마음을 전달하는 가장 쉬운방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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