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 – 룰러코스터를 탄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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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 
라고 말하고 모든 것이 더 뜨거워졌다.

직장동료 동희와 영은 3년차 비밀연애커플.
 남들 눈을 피해 짜릿하게 사랑했지만 오늘, 헤어졌다.
  
 다음날 아침, 직장동료로 다시 만난 두 사람.
 서로의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고, 커플 요금을 해지하기 전 인터넷 쇼핑으로 요금 폭탄을 던지고. 심지어는 서로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는 말에 SNS 탐색부터 미행까지!
 헤어져, 라고 말한 후에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었다.
 헤어지고 다시 시작된 들었다 놨다 밀었다 당겼다,
 사랑할 때보다 더 뜨거워진 동희와 영.
  
 연애가 원래 이런 건가요?

 

 

연애의온도2

 

 

영화에서는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는 연인에 대해 나온다. 빛이 존재하면 어두움이 존재하듯 만남과 헤어짐은 뗄 수 없는 것이다. 

연애의 온도에서 말하는 사랑은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 사랑에 대한 관념에 대해 너무나 현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해피엔딩으로 끝이나며 그들은 또 다시 헤어지고 또 만날 것을 롤러코스터를 통해서 암시한다. 

 

 나는 감히 말하건데, 이런 사랑은 한 번의 끓음과 같아 식을 수 밖에 없고 욕망의 노예로 밖에 살 수 없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결국 그들은 성욕이나 외로움을 충족시키기 위해 만나는 것뿐이다. 에로스적인 사랑은 소유욕과 자기애의 어두운 면이다. 모든 것을 소유하게 되면 그것에 대해 알고 싶지도, 알아갈 수도 없다. 

 

 우리는 많은 룰러코스터의 의자 중에 한 파트너와 짝을 이루어서 올라탄다. 그리고 그 룰러코스터는 많은 상승과 회전을 거치고 다시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온다. 누군가에겐 짧은 시간이고 다른 누구에겐 긴 시간이다. 그 시간을 그저 나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도구로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그것을 통해 나 자신을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것인가. 많은 쾌락중에 가장 고귀한 것은 지적인 영역이라고 한다.

 

 연애라는 것은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이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함' 이라고 국어사전에 기록되어 있다. 그리워하기 위해서는 서로 알아가는 권리와 그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절제가 요구되어 진다. 서로에게 투명성을 요구하기보단 불투명성을 요구하는 것이 더 뜨거운 온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렇게 에로스적인 사랑을 요구하는 세상에서 플라토닉러브를 추구하는 내가, 독자들이 되길 바라며 나의 '첫' 경험을 마친다. 

 

* 역시 글로 개인적인 생각을 작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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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연애의 온도 – 룰러코스터를 탄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1. web_233 꽁치말하길

    연인들에게 공감 백배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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